아가페

죄의 도시에서 하나님을 외치다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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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Entertainment Capital of the World, Sin city는 Las Vegas의 대표적인 별명입니다. 이러한 곳에서 ‘세계 한인 목회자 세미나’를 한다고 했을 때, 의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. Las Vegas에 도착하여 마치 황금으로 지은 듯 한 화려한 도시의 풍경을 보았을 때도, 이곳에서 세미나를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. 도시 건물 하나하나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궁전처럼 빛이 나고 아름답습니다. 이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풍요롭게 살고 있고,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을 것처럼 화려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하나를 빠뜨리고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 그 황금빛 생활 가운데 하나님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. 그리고 죄 가운데 살면서도 그것이 죄인 줄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. 일용할 양식을 얻지 못 하고 연명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도 물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지만, 돈을 물 쓰듯 하며 너무나 풍족하게 살지만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과 긍휼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.
언제부터 세미나를 위한 찬양 연습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, 오래 전부터 이번 세미나를 위한 Gloria 찬양 준비를 해 왔습니다. 다들 직장 일을 마치고 혹은 교회 일을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찬양을 드리기 위해 연습에 참여했습니다. 매번 여전도회에서 준비해 주신 맛있는 식사 덕분에 힘을 내어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. 때로는 의욕에 비해 좋은 소리가 나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했지만, 윤원상 전도사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가진 역량과 잠재력까지 끌어내어 우리의 실력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.
5월 2일,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 26회 세계 한인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Las Vegas로 향했습니다. 벌써 26년째 세계 각지로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세미나를 해 왔다는 것은 참 놀라운 사실입니다. 그리고 그 은혜로운 자리 가운데 제가 참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참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.
Las Vegas에 내리자, 끝도 없는 금색 사막이 펼쳐져 있었습니다. South point hotel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, 오후 예배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준비하였던 찬양도 하나 둘씩 풀어 놓았습니다. 환락과 죄의 도시에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한다는 것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. 또한 잠시 일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목사님들의 강의로 영성을 다시 가다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없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.
이번 세미나는 “다음 세대에게 그리스도를”이라는 주제로 2세대들의 신앙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. 세계 각지에서 40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하였고, 김홍도 목사님, 지용수 목사님, 소강석 목사님, 김상덕 목사님, 홍민기 목사님 등 저명하신 목사님들이 준비해 주신 강의들은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하고 은혜로웠습니다. 세미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순서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섬겨 주신 안수 집사님들과 청년 3부 Staff들의 헌신도 아름다웠습니다.
약 4일 간의 은혜로운 세미나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한 줄로 서서 ‘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’를 찬양했습니다. 찬양 가사처럼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함께 계셔 훈계로서 인도하며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.
세상을 둘러보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, 기도가 필요한 지역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.
“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. 대하 8:14”
부족한 우리들이지만 땅 끝까지 나아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.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 27회 세계 한인 목회자 세미나 또한 너무나 기대 됩니다.
이번 세미나와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,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 장영춘 목사님, 세미나를 위해 물질로, 봉사로,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